▶ 대책위, 박씨구명 ‘해피앤드’ 가능할까...
검찰측 증인 출석 여부 관건
박병근 구명운동을 위한 막바지 모금운동에 한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29일 예수 그리스도 선교회 여선교회 신도들이 500달러를 기탁해 온데 이어 그레이스 리씨도 박씨를 무료 변호하고 있는 데니스 정 변호사에 100달러를 보내 박씨 구명운동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LA에서도 박씨구명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채묵씨와 스티븐 장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박씨구명을 위한 보이드박사 정신감정의 하와이 증언 여비를 마련하기 위한 일일찻집을 개최해 5,000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시작된 박씨의 구명운동은 걸프전 후유증으로 각종 범죄에 연루되어 추방위기에 몰린 박병근씨의 추방만은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오는 12일로 연기된 재판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근씨는 지난 4월 원심파기 재심 판결을 받은 이후 이에대한 재판이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측의 요청으로 12일로 연기된 바 있다.
현재 검찰측은 박씨에 관한 36건의 기소 내용 중 오로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신분도용 신용카드 사기건만을 재기소하고 이번 재판에서 박씨의 유죄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배심원 재판으로 열리는 12일 재판에서 검찰측의 증인이 출석해 박씨의 유죄가 입증되면 박씨는 다시 추방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셈이다. 검찰측은 현재 박씨 케이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내 증인의 신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니스 정 변호사를 비롯한 박병근 구명대책위원회는 정신감정의 낸시 케이저-보이드박사를 증인으로 내세워 박씨의 범행당시 정신상태가 걸프전의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음을 법의학적으로 입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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