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경화 조국 바로잡는 원동력은 한국 아줌마 정신”
▶ 안식년 맞아
동서문화센터 방문중인
안세영 서강대교수
한국 아줌마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감각이 오늘의 한국 경제를 선진국 대열 코 앞에 서게 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한 바 있는 서강대 안세영교수(사진 국제통상학)가 하와이를 방문했다.
안식년을 맞아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한 보다 다양한 시각을 접하기 위해 1년간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 머물것이라는 안교수는 자신이 피력한 한국 아줌마들의 역할이 미주사회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전한다. 안 교수는 “외국의 사전을 살펴보면 ‘김치’를 비롯한 몇 개의 우리말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에 ‘아줌마’라는 단어도 있다”며 사전이 전하는 아줌마의 정의는 “가족에 헌신적이며 약간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기 것을 챙기는 현실감각이 뛰어난 한국의 중년여성”이라고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안 교수는 “한국의 중년여성들은 연일 야근이다 회식이다 핑계로 퇴근후 밖에서 돌다가 정작 집에 와서는 ‘밥줘, 불꺼, 자자’ 세 마디로 하루를 마감하는 남편을 내조하고 자식을 교육시킨 장본인”이라고 전하며 “이들 아줌마들은 밥상 앞에서 운동권 대학생 아들이나 궐기대회에서 돌아온 남편이 한가한 이념논쟁을 벌일치라면 “그게 밥 먹여주냐”라며 면박을 주곤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안 교수는 “가계부와 씨름하며 손해보는 일을 참지 못하는 이러한 아줌마들의 힘이 한국사회가 소모적 이념 논쟁에 빠지지 않고 경제 중진국이 되게 한 원동력”이라고 단언하며 이런 아줌마들의 원동력이 바로 지금의 한국 현실을 바로 잡는데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가정을 지키던 여성이 나섰듯이 이제 아줌마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는 것인데 먼저 “전교조의 이념교육으로부터 자식을 구해 낼 사람은 억척스러운 학부모 엄마밖에 없고 나라살림 헤프게 하며 세금이나 올리는 정치인도 아줌마 정신으로 선거 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 교수는 “아줌마에 의한 가정혁명을 통해 좌경화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자”는 지론을 전하며 “이민사회 발전 역시 한국 아줌마들의 역할이 그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국제통상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현재 미국과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에 대해서도 “한국의 국가 능력이 평가받는 계기이며 반드시 성공해야만 15년내에 후손들에게 선진 대한민국을 물려 줄 수 있다”고 강조하는 안 교수는 그러나 7차 협상까지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만큼 지나친 낙관은 금물임을 강조했다.
안세영교수의 인터뷰는 9일과 16일 오후 7시30분과 17일 오전 11시30분 라디오 서울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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