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츠비는 위대한가
오래전에 읽고 요즈음에 이해한 책 한권이 있어 연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미국 작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는 가난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을 약속하지만 결국 그녀는 재벌과 결혼을 하고 게츠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 큰 부자가 되어 그녀의 집 가까이 저택을 사들이고는 주말마다 파티를 열어 그녀와 만난다.
게츠비는 그녀가 이제는 부자가 된 자신에게 돌아올 것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게 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결국 게츠비가 여인의 남편에게 사살되는 죽음으로 끝난다.
이 책은 1920년 대의 미국의 사회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1922년 세계1차 대전이 끝난후) 아메리칸 드림의 붕괴로 뉴욕을 무대로 전쟁후의 새로운 신흥부자들의 출현 도덕적인 부폐, 냉소주의, 향락의 추구, 탐욕, 특별히 게츠비가 밀수, 밀조와 조직범죄로 부자가 된 그를 통해 서부의 신흥부자들의 야하고 저속한 면과 미국 동부의 전통적인 부호들의 귀족적이고 귀품이 있으나 그들의 냉철한 감정, 그들의 기득권 세대와의 부조화된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결국 이러한 세대에 게츠비는 돈 때문에 떠나간 사랑을 돈으로 찾겠다는 단세포적인 발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불법 축재자가 되었으며 이에 흘러간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 비현실적인 몽상가였고 사랑의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유아적 낭만 주의자였을뿐 결코 위대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지만 이 책이 미국작가의 작품 중 학생들의 필독서이며 미국문학의 명작의 반열에 서게 된 것은 평범한 게츠비를 위대한 게츠비로 만든 교훈에 게츠비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 실패해도 다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 즉 언제라도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낭만적 준비성, 어려운 삶속에서도 희망을 감지할 능력. 그가 많은 결점과 정직하지 않고 저속한 인간 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낙천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꿈’을 ‘현실’로 변형시킬 수 있는 힘이 그를 위대한 게츠비로 불리우게 한 것이다. 또 한해를 보내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는 새해가 되시길 모두에게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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