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추첨에 640만명 신청
“로토라도 당첨돼 영주권을 받을 수만 있다면”
전 세계에서 1,000여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복권 대박을 기다리듯 미국 영주권 추첨에 당첨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연방 국무부가 접수 마감한 2008년 회계연도 추첨 영주권(Diversity Visa) 신청자가 전년도의 550여 만 명에 비해 약 90만 명이 증가한 640여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청자의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1,0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돼 미 영주권을 받고 싶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열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2개월 동안 미 국무부가 집계한 추첨영주권 접수 집계결과 지난 해 보다 신청자가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 출신자들의 신청은 작년보다 각각 41%와 38%나 크게 증가했다.
영주권 추첨 신청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170여만명이 신청한 방글라데시가 차지했고, 나이지리아(68만4,735명), 우크라이나(61만9,584명) 순이었다. 국무부는 올해 이처럼 영주권 신청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인터넷을 통한 전자신청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무부는 국가별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영주권 당첨자를 결정하며, 2007년 4~7월 사이에 당첨자에게 개별적으로 당첨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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