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백향목교회(김덕환목사)신도들은 19일 오전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집없는 노숙자들을 초청해 음식과 사랑의 담요를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원에는 인근에서 모여든 100여명의 노숙자들이 참석해 한인사회의 따뜻한 사랑나누기 행사 온기에 몸과 마음을 녹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문화학교 학생들은 발레공연과 해금연주를 했고 교인들은 푸짐한 점심을 대접했다.
또한 노숙자들은 여러 단체와 개인의 도움으로 준비된 392개의 담요를 교회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김덕환 목사는 “올해가 2번째 행사인데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홈리스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백향목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갈리히 기숙사와 민족학교 1동은 호놀룰루 시의 부탁으로 이미 홈리스들에게 개방이 되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향목 교회는 매주 화요일에만 홈리스에게 음식을 나눠 주었는데 내년 1월부터는 화, 목요일 음식과 생필품을 나누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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