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샤핑시즌 업주들 비상
‘텔레첵’등 판독 장치 도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인타운에 부도수표 비상이 걸렸다.
평소에 비해 20~30% 이상 부도수표가 급증하면서 금전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한인 업체들이 부도수표 피해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인 업체들은 올해는 부도수표 방지 서비스로 경제적인 피해를 철저히 막겠다는 방침이다. 타운의 대형 한인 마켓, 리커, 자동차 딜러 및 스몰 비즈니스 업체를 중심으로 고객이 지불한 수표의 부도 여부를 판독하는‘텔레첵’(Telecheck) 서비스와‘첵 개런티 서비스’(check guarantee service)가 늘고 있다.
텔레첵 서비스와 첵 개런티 서비스는 업체 규모와 이용에 따라 매월 수수료를 지불할 경우 첵 서비스 업체에서 고객이 지불한 수표의 은행 밸런스와 과거 부도수표 기록 등을 살펴, 사용 가능 여부를 결정해 준다. 또 만약 서비스를 통해 확인 받은 첵이 뒤늦게 부도수표로 문제가 될 경우 개런티 서비스 업체가 최고 100%까지 피해업체에 해당 금액을 보상해 준다.
한국자동차 그룹의 대니얼 이 세일즈 매니저는 “첵 개런티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모든 수표를 확인하고 있다”며 “매달 30~40%에 달했던 부도수표 발생률이 10% 미만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가주마켓의 크리스틴 이 매니저는 “부도수표를 사용하려던 몇몇 고객들도 카운터에서 모든 첵을 확인하는 것을 보고 아예 사용을 하지 않는다”며 “과거에는 고객이 수표로 결제시 부도수표가 아닌지 의심을 했지만 이제는 수표 사용 고객에게도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각 업체들이 부도수표 방지 서비스의 이용 이외에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바쁜 업무 중에도 모든 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 ▲운전면허증에 의한 신분 확인 ▲캘리포니아 수표 확인 ▲연락처 기재 ▲당일 날짜 확인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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