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강씨가 피살된 지점에 친구들이 갖다 놓은 꽃과 초가 놓여 있다.
LAPD 수사관
지난 25일 실버레이크 지역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발생한 제임스 강(24·한국명 현우)씨 총격피살 사건(본보 12월27일자 A1, A3면)은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LAPD 노스이스트 경찰서는 27일 “사건해결에 필요한 모든 단서는 강씨의 가족 및 친구들로부터 나올 것”이라며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호세 카리요 살인과 수사관은 “강씨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동양인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아직 확실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스이스트 살인과 수사관들은 이날 밤 사건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인터뷰하고 증거물 수집작업을 벌이는 등 보강수사를 펼쳤으며, 피해자의 친구는 물론 군복무 시절 주변인물까지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이슨 이 LAPD 대변인은 “강씨 피살사건이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혀 경찰이 피해자를 노린 계획적 범행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강씨는 군 입대 전 천식을 앓았으며 군대생활 도중 증세가 악화돼 4년 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었다고 아버지 강정원씨는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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