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블루스’극복
정신건강국, 홍보 나서
연말연시를 맞아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이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카운티 정신건강국은 할러데이 시즌 중 여러 가지 이유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한인들을 위해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 이어 또다시 ‘할러데이 블루스’ 극복 방법 홍보에 나선 것은 물론 한국어 안내책자 발행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 조치는 올 상반기에 집중된 한인들의 가족살해 사건들의 재판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는 연말 시즌에 유사사건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다른 것이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 4월에 잇달아 터진 가족살해 사건에 큰 충격을 나타내면서, 이를 이민자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우려했었다.
정신건강국은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우울증 극복 방법으로 완벽을 기대하지 말고, 특히 자살충동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무드 스윙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것을 권했다. 또 적당한 운동을 통해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거에 집착할 경우 현실로의 복귀가 불가능해 자칫 극단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정신건강국은 할러데이 블루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하루 24시간, 주 7일 운영되는 무료상담전화(800-854-7771)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울증을 앓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이용도 부탁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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