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효(오른쪽) LA총영사가 본보와의 대담에서 신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신효섭 기자>
최 병 효 LA총영사
코리안가든 조성사업에
커뮤니티 참여방법 논의
영사관 ID 타주 발급추진
“수퍼블럭 개발사업과 코리안가든 사업은 꿈에서도 아이디어를 고민한다”
2일 본보 등과 신년 대담을 가진 최병효 총영사는 총영사관 인근 부지를 ‘코리아타운 경제문화 센터’로 조성하는‘수퍼블럭 프로젝트’와 LA카운티 식물원에 조성할 ‘코리안가든’에 강한 애착과 추진의지를 내비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사관 전광판 사업과 영사관 ID확대 실시도 중점을 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효 총영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수퍼블럭 프로젝트 구체안이 올해 나오겠는가.
-오는 13일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수퍼블럭 개발의향서’(MOU)에 서명하게 될 것이다. LA시는 수퍼블럭 개발촉진을 위해 고도제한을 해제할 의사도 비치고 있다. 총영사관 건물을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으로 신축하고 300석 규모의 코리아 문화센터 신축, 대형 호텔 유치, 공원 조성 등 이 프로젝트에 수억달러의 투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의 직접 투자보다는 개발업체를 통한 민간개발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 년이 소요될 이 사업의 초석을 다진다는 심정으로 총영사관 전직원이 이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이 지역은 LA 한인사회의 경제·문화 센터로 기능하게 돼 장기적으로 한인타운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코리안가든 조성 사업에 무려 1,000만 달러가 든다.
-LA카운티 식물원측이 미국 기업을 맡고 한인 커뮤니티와 총영사관은 한국기업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해 기금을 모금한다면 1,000만달러도 어렵지 않다. 미국 내에 만들어지는 최초의 한국 정원이니 만큼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할 수 있을 정도의 한국 전통 정원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조만간 LA카운티 식물원장과 만나 한인커뮤니티가 코리안가든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것이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카운티 식물원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영사관 전광판 사업은.
-당초 1월중에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2월 LA시 교통국이 예기치 않게 반대의견을 내놓아 시 관련 부서들이 주춤한 상태다. 허브 웨슨 시의원실 등과 협의해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
▲영사관 ID확대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나.
-현재 LA시와 카운티만 이 신분증을 인정하고 있다. 네바다, 뉴멕시코주 등 LA총영사관 관할지 전역에서 이 신분증을 발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외교 강화책을 소개해 달라.
-3월 30일 LA필하모니와 공동으로 한국의 날 행사인 ‘사운드 오브 코리아’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 샌디에고 주립대 한국학과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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