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마을 찾은 손님들이 식사 후 제공하는 무료 디저트 ‘프로즌 요거트’를 맛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식사 후 무료 디저트 마음껏 즐기세요”
타운 식당들이 메인 식사 후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고객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고전적인 후식 메뉴인 캔디와 껌은 기본이고 커피, 식혜, 수정과 등의 음료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까지 무료지만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할 정도다.
3가와 호바트의‘낙지마을’은 따뜻한 커피를 비롯해 국산차 두 가지와 함께 프로즌 요거트를 무료 디저트로 제공한다. 지난 여름에는 뜨거운 커피 대신 아이스 커피, 레몬 에이드를 비롯해 무료 팥빙수를 디저트로 제공했을 정도로 고객들의 구미와 계절에 맞게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커피·수정과는 기본
프로즌 요거트까지
“시간·돈 모두 절약”
또한‘칠보면옥’과‘진상’은 식사 후 수정과를, ‘동일장’‘명동칼국수’‘사릿골’‘온달집’등은 식혜를 제공해 전통 한국식 디저트로 손님들의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일식집‘아라도’는 일본식 디저트인 모찌 아이스크림을 서브하며 ‘시골쌈밥’과 ‘동해 해물탕’은 식당 한쪽에 아예 디저트용 아이스크림 미니 냉장고를 설치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해 두었다.
한식집 ‘압구정’은 식사 후 손님들에게 웨이트리스가 직접 한국식 자판기에서 뽑은 ‘다방 커피’를 서브해 무료지만 카페에서 서비스 받는 듯한 편안함까지 선사한다.
LA 외곽 지역의 세리토스 ‘초당 순두부’와 ‘두부마을’도 피와 코코아 등의 음료와 함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무료 디저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메인 식사보다 디저트가 그리워 식당을 다시 찾는다거나 식사 후 카페에 들를 시간이 빠듯한 경우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되니 편리하다는 의견까지 대부분 긍정적인 편이다.
낙지마을의 한상덕 사장은 “계절과 유행에 맞는 디저트를 준비하면 종업원을 한 명 더 두는 정도의 비용이 지출되지만 식당을 찾은 고객의 만족도는 그보다 훨씬 크다”면서 “특히 처음 식당을 찾은 고객일수록 감동이 커 확실한 홍보 효과를 얻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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