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자 한 타운업소에서 고객이 오리털 점퍼를 입어보고 있다.
“추위야 고맙다”
히터·오리털 점퍼·목도리·내복 등 겨울상품 불티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 닥친 한파 덕분에 겨울 상품을 취급하는 타운 업소들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할로겐 히터, 전기장판, 가습기 등 난방 용품을 취급하는 생활용품 전문점을 비롯해 물론 겨울 의류와 코트, 목도리, 내복, 장갑 등 방한 의류들을 찾는 한인들이 늘면서 관련업계들의 겨울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
다양한 난방 용품을 취급하고 있는‘김스 전기’,‘정스 프라이스센터’, ‘ABC 프라자’ 등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추위로 인해 난방 용품 판매율이 같은 기간 작년과 비교해 2-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되면 최대 샤핑 기간이었던 작년 크리스마스 때보다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난방용품 중 할로겐 히터, 전기장판, 양털 이불 등은 특히 한인들이 많이 구입한 품목들. 이중에서도 겉감을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는 물빨래 전기요와 기온에 따라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두겹 이불은 특히 인기다. 또한 추위와 함께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습기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상태다.
겨울 의류와 패션 소품, 내의 등을 취급하는 업소들도 한파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국 의류 할인전문점인‘메가 플러스’는 지난 주말부터 오리털 점퍼와 누비 조끼를 비롯해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메가 플러스의 한 관계자는“오리털 점퍼는 평소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품목이지만 이번 추위로 인해 연령에 상관없이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속옷 전문점‘보디가드’의 한 관계자는 “아이용 내복은 지난 주말 하루에 10벌 이상 판매가 될 정도로 판매가 늘었다”며 “이번 주까지 추위가 계속된다는 보도에 따라 잠옷 대용의 내의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보온용 상품도 많이 준비해 두었다”고 말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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