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
서리나·바이디소바 4강 선착
호주오픈에서‘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세계랭킹1위·스위스)가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타이틀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맞설 신진 그룹이 급부상, 향후 남자부 판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페더러의 호적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 이어 영국의 신예 앤디 머리(16위), 노박 요코비치(15위·세르비아), 리처드 가스케(17위), 가엘 몽피스(59위·이상 프랑스) 등 비슷한 또래의 분전이 돋보였다.
나달과 가스케, 몽피스가 20살이고 머리와 요코비치는 19살이다. 나달만 단식 8강에 올랐을 뿐 나머지는 16강 이전에 패퇴했지만 이들이 보여준 잠재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3회전에서 가스케에게 패한 몽피스는 2회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르코스 바그다티스(11위·키프러스)를 물리쳐 주목을 받았다. 22일 나달에게 4시간 풀세트 접전 끝에 아깝게 패한 머리 또한 호주오픈 두 번째 출전에서 강한 인상을 심었다. 강서브가 돋보이는 머리는 지난해 패더러를 2-0 으로 깬 적도 있다.
페더러가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때는 20세 때인 2001년 프렌치오픈이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을 맞췄던 시기는 그로부터 2년 후인 2003년 윔블던이었다.
페더러는 “내 나이 이제 26일 뿐”이라며 여전히 세계 최강임을 자부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무섭다”고 털어놓기도 한다.
한편 이날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느 앤디 로딕이 동료 아메리칸 마시 피시를 꺾고 4강에 선착했고, 마티나 힝기스 대 킴 클라이스터의 8강 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른 여자단식에서는 이날 10번 시드 니콜 바이디소바와 서리나 윌리엄스가 4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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