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병환, 출산 등으로 학교를 잠시 떠나있어야 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메릴랜드 주정부 차원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메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업 참여가 임시적으로 불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계속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상은 사고를 당했거나, 투병, 정서 불안, 약물 오용, 임신 등으로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없는 학생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가 직접 학습시키는 홈스쿨과 구분해 홈티칭이라 불리며, 등록한 학생에 한해 일시적으로 실시한다.
빌 레인하트 주교육부 대변인은 “각 카운티는 가정 혹은 병원에서 수업을 받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의 페기 숄츠 가정·병원 방문학습 프로그램 책임자는 “우리는 항상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며 “하워드 카운티의 경우 매년 250-280명이 이 프로그램의 해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숄츠는 “하워드 카운티에는 2만7,785명의 중.고교생이 재학하고 있다”며, “다른 카운티에 비해 적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마리 카쉬달라는 “캐롤 카운티의 경우 매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다르다”며, “대부분 투병이나 수술로 인해 해택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두 팔이 부러진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남녀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데, 여학생들은 독특한 문제로 등교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숄츠는 “여학생들은 감정적인 문제가 친구 간 우정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문제가 되면 등교를 하지 않는 사태에 이른다”고 밝혔다.
숄츠는 “이런 일로 여학생을 도와주는 학교가 얼마나 되는지 질의서를 보낸 적 있다”며 “20여 학교가 답장을 보내 왔으며, 학교 내에서 동일한 문제를 겪는 여학생들을 돕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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