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사상 최고, 한인 2만 육박
가주의 부동산 라이선스 취득 소지자가 처음으로 50만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인 부동산 중개인도 2만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인 라이선스 소지자는 12월 현재 1만8,053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부동산국에 명단이 올라 있는 김씨 성을 가진 에이전트 및 브로커 숫자 4,080명을 지난 2000년 현재 한국인 중 김씨는 22.6%라는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한 ‘김씨 지수’에 대입해 계산한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한인 라이선스 소지자는 1만7,058명으로 추정돼 지난 10개월 사이에 1,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부동산국(DRE)에 따르면 지난 12월 현재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는 에이전트(salesperson) 37만9,540명, 브로커 14만1,790명 등 총 52만1,330명으로 집계돼 캘리포니아 주민 70명중 한명은 부동산 중개인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2월의 47만6,244명에 비해 불과 1년 사이 4만5,000명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조정기에 들어갔음에도 부동산 중개인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국은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 부동산 라이선스 준비를 시작한 사람들이 부동산 경기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라이선스를 끝까지 취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지난 1년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국은 오는 10월1일부터 발효되는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 발급 규정이 강화되기 전에 라이선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도 라이선스 소지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주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는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던 98년에 29만7,000명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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