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켄모어 70명
단속등 시정 요구
주민의회에 진정서
각 지역 카지노로 향하는 대형버스들로 인해 교통체증과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어온 한인들이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집단 진정서를 LA시에 제출했다.
70여명의 한인들은 올림픽과 켄모어 인근 도로변과 주차 공간을 차지해 온 카지노행 차량들로 인해 가뜩이나 모자라는 주차공간이 더욱 좁아지고, 소음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정부가 직접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관할 ‘피코 유니온1 주민의회’에 보냈다.
마크 리 주민의회 대의원은 “한인 70명의 진정서가 제출됐다”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가에 대형차량을 주차하지 못하게 한 시조례가 있지만 단속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오는 2월5일 주민의회 정기모임 때 교통국, 해당 지역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를 불러 실정을 전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은 하루에만 수만대의 차량이 지나가고,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혼잡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관광버스와 밴 등 카지노로 향하는 차량들리 도로를 점거,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이다 보니 카지노 관광버스 회사는 ‘바람잡이’까지 동원해 주차공간을 확보,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한인은 “어쩌다 빈자리가 있어 자동차를 세우려고 하면 자리를 지키고 있던 바람잡이들이 위협적 언투로 ‘여기에 차를 못 세운다’며 운전자를 쫓아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동안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결국 허사였다”며 “이제 시정부가 보다 강력한 규제조치를 시행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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