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이상 왕년의 탑스타들이 나서는 챔피언스시리즈를 통해 코트에 복귀하는 피트 샘프라스.
30세이상 투어 통해 코트 복귀
지난 2002년 US오픈 결승에서 안드레 애거시를 꺾고 생애통산 14번째이자 마지막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낸 뒤 코트를 떠났던 왕년의 테니스황제 피트 샘프라스(35)가 30세이상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테니스투어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다.
AP통신은 샘프라스가 오는 5월2-6일 보스턴 유니버시티의 아가니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아웃백 챔피언스시리즈대회에 출전한다고 29일 보도했다. 샘프라스는 이날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매주 두세번씩 훈련을 한다. 이번 출전은 과연 내가 진짜 승부에서 어떻게 플레이할 지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범경기가 아닌 승부에서 과거 위대했던 선수들과 겨룬다는 점에서 잘 싸워 이기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스턴 대회에는 샘프라스외에 잔 매켄로, 짐 쿠리어 등 8명이 출전하며 상금 14만2,000달러가 걸려있다. 메켄로와 쿠리어에 의해 지난해 시작된 챔피언스 시리즈는 과거 그랜드슬램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적이 있고 세계랭킹 탑5내에 들었거나 데이비스컵 우승팀에서 단식선수로 뛴 경험이 30세 이상 선수만 출전자격이 있는데 이들 외에 마이클 챙, 고란 이바니세비치, 맷츠 빌란더 등이 참여했다. 역대 메이저 최다승(14승) 기록보유자인 샘프라스를 이 투어에 끌어들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쿠리어는 “피트(샘프라스)는 아직도 테니스팬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스타중 한 명”이라며 “시범경기가 아닌 진검승부라는 점이 팬들은 물론 피트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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