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민들은 보다 강력한 금연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나폴리스 소재 곤잘레스 여론조사소가 31일 공개한 설문조사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 유권자 10명 중 7명은 바에서도 흡연할 수 없는 강력한 금연법이 주 전체에서 시행되기를 바랬다.
또 74%는 새 차에 대한 배기 기준 강화를 지지했고, 53%는 경마장내 슬롯머신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달리 취임 2주를 넘긴 마틴 오말리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예상만큼 높지 않았다. 그의 지지도는 50%에 그쳤고, 23%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나머지는 중립이거나 오말리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의 오말리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 로버트 얼릭 전 주지사를 53%의 득표율로 꺾었다. 얼릭은 취임 초기 지지도가 62%에 달했다. 하지만 메릴랜드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데는 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22-28일 주내 등록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3.5%이다.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와 같이 새 차 배기 기준을 연방정부 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하자는 일명 ‘클린 카스’법안은 민주당원의 지지가 79%로 가장 높았고, 공화당원(67%) 및 무소속 유권자(69%)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레스토랑과 바에 대한 금연 적용에 대해서도 찬성자는 70%인 반면 반대자는 24%에 그쳤다. 미결정은 6%에 불과했다.
경마장내 슬롯머신 도입에 대해서는 지지도가 53%로 일년전에 비해 4%가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원의 지지가 늘었는데 일년전 38%였으나 이번에는 49%였다. 반면 공화당원은 일년전 69%에서 60%로 줄었다. 또 소속 당에 관계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볼티모어 지역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워싱턴 지역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