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에서 한인들은 알려진 대로 하워드카운티의 엘리콧시티와 콜럼비아에 밀집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리스팅정보회사인 MRIS 자료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에는 한인 소유 주택이 모두 2,383채인 것 밝혀졌다. 이 자료는 주택주의 성(姓)을 중심으로 파악한 것으로 김, 이, 박씨 등 52개 주요 한인 성씨를 가진 주택주를 집계했다. 따라서 정확한 한인인구를 파악하기는 힘드나 한인 인구 분포를 짐작할 수 있는 의미있는 통계로 받아들여진다.
카운티별로는 볼티모어시의 한인 소유 주택이 1,522채로 두 번째로 많았지만 실제 거주보다는 임대나 상점 겸용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다음은 볼티모어 카운티로 1,446채이며, 앤아룬델이 1,047채였다.
동네별로는 엘리콧시티가 901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엘리콧시티의 한인주택수는 하포드와 캐롤 카운티의 한인 주택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앤아룬델 카운티의 전체 한인주택수에 육박했다. 또 하워드 카운티 로럴 지역도 260채나 됐다.
전통적으로 한인이 많이 모여 사는 루더빌/티모니움 지역도 213채에 달했고, 신흥주택지로 부상하고 있는 클락스빌에도 207채의 한인이 몰렸다. 이와 달리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몰렸던 앤아룬델 카운티 글렌버니와 볼티모어 카운티 동부 노팅햄 지역은 각각 185채와 97채로 뚜렷하게 쇠락현상을 보였다.
한인 인구 증가가 가장 가파른 하워드 카운티의 경우 동서쪽 끝인 엘크리지(155채)와 우드스탁(112채) 등에도 한인 주택이 늘고 있어 한인들이 카운티 전체에 고루 몰려들고 있음을 보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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