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꼬이야기’ 주내 공립학교
▶ 140여개교에 150여권 배포
밀릴라니지역 한 초등교에서는
교재 사용차 50여권 구입하기도
<속보> ‘요코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하와이 배포현황에 대한 본보 보도(2일자 머릿기사 참조)이후 3일자 스타블루틴지에도 이 문제가 제기되어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에서 ‘요꼬이야기’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가 지난주 공립 도서관 자료를 근거로 파악한 이 책은 약 20여권에 불과했지만 팻 하마모토 주 교육국감이 나름대로 교과서 사용현황 파악에 착수한 결과 약 150여권의 책이 주내 140여개교에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렉 쿠두슨 교육국 대변인은 “교육감이 각급 학교에 문제의 책자와 관련한 전자메일을 발송한 후 답장이 온 학교만 140개 학교에서 150여권의 책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책은 또한 추천도서 목록에도 올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밀릴라니 지역의 키파파 초등학교의 경우 최근 이 도서를 교재로 사용하기위해 50여권을 구매했지만 교육국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학생들에게 배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스 나구와 키파파 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50여개의 책을 주문 확보하였지만 교육국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도서관에 진열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고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책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걸 알고 있는가”라는 본보의 질문에 나구와 교장은 “ 1986년 발간된 책자가 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귀사의 전화를 받으며 이 책이 지금 확실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겠고 내가 먼저 책을 읽어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구와 교장은 “이 책이 픽션인지 넌픽션인지도 직접 확인 하겠지만 책 배포문제는 교육국의 충고를 받아들여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나구와 교장은 “현재 교육국으로부터는 보관하고 있는 책의 수량에 대해서만 알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아직까지 다른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하와이에서도한글학교 관계자들과 한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해영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