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공립도서관들이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볼티모어 선지의 14일자 하워드 섹션에 따르면 엘리콧시티의 밀러도서관과 이스트 콜럼비아 도서관은 한인 담당관 채용 등을 통해 이민자 커뮤니티에게 ‘문화 잇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공립도서관은 주교육부에 요청, 두 도서관의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위해 5만달러를 받았다. 밀러도서관은 프로그램 광고와 한국어.중국어 자료 구입, 한인 및 중국인 담당관 채용에 이 보조금을 사용했다.
밀러도서관은 지난 2005-2006년 여론조사를 통해 한인과 중국인들의 요구를 파악, 한국어 및 중국어 서적과 DVD를 추가 구비하고 영어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설을 맞아 책 읽어주기 등의 기념행사를 개최, 어린이들에게 아시아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아시아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수요일 저녁에 대화클럽을 운영해 미국문화와 각국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밀러도서관의 한인 및 중국인 담당관은 영어가 서투른 이민자들과 도서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아이들을 위해 이중 언어로 책 읽기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담당자들은 이런 프로그램들이 각 언어권에 속한 커뮤니티뿐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밀러도서관은 프로그램 향상을 위해 한인·중국인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한인들을 찾고 있다.
한편 이스트 콜럼비아 도서관은 라티노 인구증가에 따라 ‘문화 잇기’ 프로그램을 라티노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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