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내린 눈과 비로 운전자들이 출퇴근 길에 거북이 운행을 하고 학교 등 각급 기관이 일찍 문을 닫는 등 큰 혼잡이 일었다.
DC 연방 공무원들은 비상대기 요원들을 제외하고 2시간 일찍 일을 마감해 러시아워 때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교 역시 2시간 앞당겨 수업을 끝내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으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아예 수업을 없앴다.
오후 수업이 있는 유치원들도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또 학교나 공립 도서관 등에서 13일 실시될 예정이던 각종 행사나 이벤트도 날씨 사정으로 모두 취소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워싱턴 일원이 오늘 오후 2시까지 눈 주의보 아래 있다고 발표하면서 1-2인치 정도의 눈이 예상되지만 13일 저녁부터 진눈깨비나 얼음으로 변하는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도로가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3일과 14일로 예정됐던 한인단체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13일 오전 메릴랜드 주상원의장 컨퍼런스 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D한인시민협회(회장 김영천)의 설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박충기 이사장은 “상원의장 컨퍼런스룸의 경우 4월까지 예약이 모두 차있기 때문에 올해 주의회에서 설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13일 저녁에 열릴 예정됐던 리버티중학교 한인학부모회 모임은 27일(화)로 연기됐다.
14일로 예정된 워싱턴 한인노인회(회장 조삼래)의 설 잔치와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의 시민권 취득 안내 세미나는 내달 7일로 연기됐다.
<이병한 .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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