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는 겁니까... 고급 콘도 입주로 이삿짐센터가 바쁘다고 하더니 우리 같은 서민 이사는 안중에도 없는 가 봅니다...”
2월초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카피올라니 블러버드 중심가 700여동의 모아나 퍼시픽 콘도로 인해 “이삿짐 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본보 2월8일자 기사를 접한 한 독자가 자신이 그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다며 22일 본보에 불만을 호소했다.
서 모씨는 이미 한달전에 타운내 한 이삿짐센터와 26일 이사를 하기로 예약을 하고 21일에는 짐을 꾸릴 박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스가 오기로 한 날, 기다리는 박스가 오지 않아 이삿짐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이삿짐 센터에서는 박스 얘기보다는 갑자기 이사가기로 한 날 약속 시간에 이사를 못하겠다며 시간을 오후로 변경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하더라는것.
다급해진 서씨는 다른 이삿짐센터에 부랴부랴 알아 보았지만 다들 “모아나 퍼시픽에 들어가는 이삿짐 때문에 오전엔 바빠 예약을 받을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런 사정도 모르는 서씨 부인은 “도대체 예약을 어떻게 한 것이냐”며 “남자가 그런일도 처리 못하느냐”며 타박을 주어 결국 부부싸움까지 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서씨는 “살다보면 이런 저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부지기수이겠지만 최소한 예약 고객에 대한 신용은 지켜가는 상거래 문화가 한인사회에 정착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신문사에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서씨는 어찌어찌 다른 이삿짐 센터를 찾아 26일 무사히이사는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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