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한국 방문비까지 전액 무상
연방정부 지원 받아 여름학기에 개설
칼스테이트LA가 연방 정부의 기금 지원을 받아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칼스테이트LA 현대언어문학과(학과장 사치코 마스나가 교수)는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여간 전액 무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올 여름학기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LA와 롱비치 등 칼스테이트 대학 6개 캠퍼스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언어교육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연방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수업료 면제는 물론 각종 교재와 점심식사, 주차, 테스트, 필드트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용이 무상으로 지원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말부터 6주간의 여름 집중 코스로 시작되며 선발된 수강생들은 가을과 봄학기까지 연이어 한국어 교육을 받은 뒤 2008년 여름 한국을 직접 방문해 현장 학습도 갖는 1년여의 일정을 수료하게 된다.
특히 한국 방문과 체류에 들어가는 비용까지도 연방 기금의 지원으로 전액 무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선발 인원은 외국인 6명과 한인 6명 등 총 12명으로 제한되며 기초 평가를 거쳐 초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교육을 담당하게 될 박지현 강사는 “수업과 현장 학습 및 기타 교육 과정 동안 수강생들이 일체 한국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이머전 교수법을 채택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스나가 학과장은 “칼스테이트 대학의 전략적 언어교육 이니셔티브 가운데 한국어 교육을 LA캠퍼스가 맡아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한국어를 배우는 데 관심이 있는 외국인 및 2세들에게 매우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23)343-4230,
smatsun@ calstatela.edu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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