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출전 늘어 심장수술 후 참가도
◎…올해도 가족 단위의 한인 마라톤 참가자들이 두드러진 가운데 3번이나 심장수술을 받은 한인 마라토너가 8명의 가족과 함께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KART 회원인 김남수(60)씨는 부인과 자녀, 처남 가족 등 가족 8명과 함께 이번 마라톤에 참가해 역주. 김씨는 “몸에 이상이 생긴 후 마라톤을 그만두면 평생 건강 걱정하며 살 것 같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5명이 함께 이번 마라톤에 참가해 모두 완주한 한인 마라톤 매니아 가족도 있었다. 올해로 12번째 LA마라톤에 참가한 이진우(49)씨는 부인 이계영(47)씨와 형님 부부, 누이 등이 함께 참가해 마라톤 가족 사랑을 보여줬다.
◎…50대 한인 남성이 마라톤에 참가한 형수를 응원하기 위해 피켓까지 들고 나와 눈길. 한인 박순철(54)씨는 한인타운 올림픽가와 하바드가 인근에서 ‘아싸! 형수님 파이팅’이라는 피켓을 든 채 형수 서니 박씨와 작은 형 순구씨 부부를 두 시간 넘게 기다리는 열성을 보였다.
◎…올림픽과 베렌도에 설치된 한인타운 메인무대 앞 구간은 공연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늦추는 마라토너들로 붐볐다.
외국인 마라토너들은 힘든 레이스중에도 공연을 펼치는 한인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대회를 축제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제니퍼 마에다(55)는 “어린이들이 너무 귀여워 달리다말고 사진 찍으러 왔다”고 말하고 “신나는 공연 덕에 힘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LA마라톤에 앞서 열린 바이크 투어에 참가한 50대 남성이 레이스 도중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LA마라톤 조직위원회는 4일 오전 7시41분께 자전거를 타고 카탈리나와 엑스포지션 인근을 지나던 50대 남성 참가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직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더운 날씨 등으로 100여건의 부상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2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마라톤 도중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영광의 챔피언 - 제22회 LA 마라톤의 남녀 우승자인 프레드 모가카(왼쪽)와 라밀리아 부란골로바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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