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는 3일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 케어라인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 확대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송 회장은 “상담 내용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지역을 넘어선 서비스 요청이 늘고 있다“며 ”프로그램 확대와 개발이 필요하다 “고 단체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하워드한인회가 시행하는 케어라인은 전화 상담을 통해 이민생활에 필요한 법률, 보건, 사회복지, 노인복지 상담 및 관련 공공복지 프로그램의 정보 제공과 해당 서비스 단체와의 연결을 도와주고 있다. 또 청소년문제, 교육에 관한 자녀상담과 가정상담 등을 제공한다.
케어라인은 지난해 주로 청소년, 여성, 가정, 노인 문제를 상담했으며, 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마약, 갈등, 폭행, 소외감 등으로 다양하고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 전문상담 및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회장은 “자체적으로 여러 공공복지기관과 교회와의 공조를 통해 피상담인들을 돕고 있지만, 센터 자체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하는 실정에 도달했다”며 “특히 타 카운티 거주 한인들의 상담문의가 늘고 있어 타 지역 한인 단체들의 협조와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하워드카운티의 경우 담당자가 있어 지역 내 각종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나, 타 카운티의 경우 관련 단체들과의 연결이 없어 상담 및 지원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 회장은 프로그램 진행에 정부와 지역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으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에 한인사회 지원은 저조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타 카운티의 리소스를 발굴, 제공하는데 협력하겠다면서, 케어라인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방만해지지 않도록 자체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과 박경식 체육회장은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며 비슷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단체와도 연대, 상담 영역을 나눔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건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각종 봉사단체를 이어줄 연결고리가 없어 사업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대책 모색이 필요다고 지적했다.
최향남 여성골프협회장은 청소년 문제의 경우 부모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차영대 몽고메리카운티 노인국커미셔너와 박갑영 회장은 원로 전문인을 비롯 자원봉사자를 양산하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설명회에는 케어라인 담당자들과 최광희 식품주류협이사장, 이정숙 한인여성회장, 김인억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대행 등 15명이 참석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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