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는 한인 청소년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6월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청소년 문제를 중심주제로 한인단체와 교회, 미국기관이 부모들과 함께 대처방안을 논의한다. 이 세미나에는 하바드 대학병원 아동정신과 의사가 강사로 초청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6월 23일(토) 6-9시 열리는 이 세미나의 장소는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가 유력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벧엘이나 빌립보 등 대형 한인교회에 장소 제공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회 및 한인교회 청소년 담당자와 한인학부모회 대표들은 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송수 회장은 “한인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청소년 문제는 일개 교회나 한인단체만으로 해결이 힘들기에 범동포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지난해 말 실시한 한인청소년 생활습관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가치관 등에 갈등 의식을 갖고 있으나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실태를 파악했으므로 세미나 등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는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우선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에 이어 청소년, 부모와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역 전 한인교회에 공문을 보내 홍보를 요청하는 한편 각 학교의 한인학부모회의 협조를 얻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 모임에는 하워드한인회의 신상균 상임위원장, 함기원 차기 회장, 조은숙 코디네이터, 벧엘교회 청소년 담당인 토니 머션 목사와 박진수 집사, 빌립보교회 박성환씨, 전기엽 센테니얼고교 한인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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