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택 받은 사람들의 책임(노블리스 오블리제)
▶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적선하는 집안에는 반드시 경복이 남아 있다는 뜻으로, 착한 일을 계속해서 하면 복이 자신뿐만 아니라 자손(子孫)에까지도 미친다’는 말이다.
2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설립 3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초기 한인 이민후손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특히 김창원 전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장이 보여주고 있는 지칠 줄 모르는 기부의 손길을 지켜보며 문득 위의 고사성어를 떠올린다.
이날 센터에 모인 문대양 주대법원장의 모친 메리 문여사를 비롯해 리 도나휴 전경찰국장, 국민회, 동지회 관계자들은 선친들의 조국독립을 위해 보여준 헌신적인 지원과 성실한 삶을 교훈으로 지역사회, 한인사회를 위해 대를 이어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의 봉사정신은 2003년 이민 100주년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때 맞추어 달아오른 한국 드라마 열기는 2007년 오늘 하와이 곳곳에 한국문화의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있다.
오아후는 물론 이웃섬 곳곳에서 문화 탐방, 요리강좌, 한국어 강좌등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현지주민들의 향학열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민 1세 중심의 한인사회는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시작해 5일 현재 7만여달러 기금을 마련했다.
한국학센터 역시 설립 35주년을 맞아 세계 속 한국학 메카의 입지를 곤고히 하기위해 한국학 교수채용을 위한 100만달러 모금운동 전개를 선언하며 센터 교수들이 앞장서 8만달러를 모금했다. 이 두 모금운동에 김 전회장은 각각 2만5,000달러를 기부했다.
모교인 하와이대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김창원 전회장의 기부정신은 이미 하와이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하와이 한인 이민 90주년기념사업과 100주년기념사업을 위해 김 전회장은 60여만달러가 넘는 사재를 털었다.
이민선조 후손들과 김 전회장의 지칠 줄 모르는 솔선수범 기부정신은 한국정부로부터 포상을 받게 함은 물론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도 ‘혜택받은 사람들의 책임(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하와이 한인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 1.5세, 2세들에게 롤 모델로 자리하며 세대간의 화합을 주도하며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인사회에 다소 무관심 했던 혜택받은 한인 1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모금운동 관련 기사가 보도된 이후 직간접적인 후원 방법을 문의해 오는 얼굴없는 후원자들을 통해 이같은 현상을 감지하게 된다.
이 같은 바람직한 현상에 더해 기자는 문득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려본다.
다름 아닌 한국 정부로부터 자랑스러운 국민훈장을 받은 포상자들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등 뜻깊은 한국 국경일 행사장에 만나게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의 국민훈장을 가슴에 단 유공자들과 각 한인 단제장들 그리고 일반 동포들이 함께하는 국경일 행사,...
상상만해도 멋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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