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의 이민자 상담전화인 케어라인 후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10일 저녁 엘리콧시티의 터프벨리 리조트에서 박성채·조주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 한인들의 다양한 이민 생활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잡은 케어라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송수 회장은 “지난해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인 청소년 2명 중 1명이 가치관, 인종차별, 정체성 등으로 혼란을 겪어 우울증세를 보이며, 10명 중 1명은 술, 마약,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이를 해소하고 있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2세들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게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주제연설을 통해 “하워드카운티는 교육, 도서관, 레크리에이션과 공원 등에서 최상위급의 서비스를 제공, 전국 4위의 우수 카운티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정부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영어 미숙자, 노인 등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하워드카운티노인국, 콜럼비아재단, 호라이전재단, 하워드카운티제너럴호스피털, 벧엘교회 등 케어라인 후원단체 및 기관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행사에는 케어라인 봉사자들과 수혜자들이 케어라인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16세 소년의 경험담을 연극에 담아 마약 등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했다.
함기원 신임회장은 총영사관과 이승길 롯데플라자 사장, 빅터 김 올케어클리닉 의사, 재키 리 변호사에게 감사장을 증정하고, 데이빗 이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무총장은 권철씨 등 청소년 자원봉사자 5명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또 신길주씨 등 케어라인 봉사자 13명에게 메릴랜드소수계국과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의 올해의 봉사상이 수여되고, 조영래 초대회장, 박성수 전 사무총장, 김면기 이사장, 신상균 상임위원장이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하워드한인회 신구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함기원 신임회장은 “동포들을 위한 한인회로서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들의 권익옹호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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