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과 지방 수사기관이 볼티모어시에서 5일 간의 합동 범죄자 소탕작전을 펼쳐 195명의 수배자를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드 로젠스타인 연방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28개 수사기관의 160여명이 참가한 이 작전으로 살인, 살인미수, 강도, 성폭력 등의 강력범들을 체포, 323건의 사건을 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연방마샬이 지휘한 이번 작전은 ‘매사냥’이라는 암호명 아래 연방수사국(FBI)을 비롯 볼티모어시경, 주변 카운티 경찰들의 수개월에 걸친 협력으로 이뤄졌다.
레너드 햄 볼티모어시 경찰국장은 “3,000건의 영장을 발부 받았다”며 “시경은 마라톤을 한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수배자는 살인 및 살인미수 6명, 강도 또는 폭력 86명, 강간 6명, 마약 25명, 갱범죄 연루 24명과 함께 최우선 지명수배자 4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범인들은 80% 이상이 폭력사건에 연루됐거나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티모어 시경의 매춘·도박 전담반은 비슷한 시기 주말과 저녁시간에 술집과 야간업소를 집중 단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광희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이사장은 “경찰 단속의 취지는 이해하나, 업소의 영업까지 중지시키면서 단속한 결과 화재예방 조례 위반 정도밖에 적발하지 못했다”며 “시장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업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경찰의 단속대상이 된 한인업소는 4곳 이상이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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