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에서 관광헬기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헬기를 이용한 관광이 안전한가에 관한 논란까지 일고 있다.
교통안전국은 지난주 추락하며 4명의 사망자를 낸 헬리USA 관광헬기를 조사한 결과 사고원인이 부표 오작동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종사는 사고 직전 유압기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왔고 그 이후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수중착륙시 주로 사용하는 부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며 프린스빌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발생한 인터아일랜드 헬리콥터 소속 ‘휴 500’기종 헬기의 추락사고는 아직 자세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헬기의 꼬리부분 날개가 무엇인가에 부딪히면서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일만에 가까운 지역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물론 카우아이 관광객들도 과연 관광헬기가 안전한가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카우아이 관광객들 가운데는 “헬기관광을 할 계획이었으나 당분간은 보류할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부류와 “헬기관광이 자동차 운전보다 더 안전하다”며 예정된 헬기관광을 강행하는 부류로 나뉘고 있다.
한편 교통안전국은 이번에 발생한 두 건의 헬기추락사고가 지난달에 변경된 항공지침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은 “두 건의 사고가 가까운 지역에서 3일 간격으로 발생하긴 했지만, 헬기 회사와 헬기 기종, 추락원인이 사로 다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떤 조치를 내리기 어렵다”며 “더 자세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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