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니아 제철 만났다…각종 대회도 잇달아
봄기운이 만연해 지면서 한인사회내 스포츠 매니아들이 제철을 만났다.
단체 또는 협회 차원에서 개최되는 대회들이 이어지고 있는가 하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달리기 모임으로, 축구장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커뮤니티내 각 기관단체들을 중심으로 마련되는 골프대회도 골프협회의 시즌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대회와 함께 다음 달 부터 본격적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대회의 첫 테이프를 끊은 곳은 시카고한인테니스협회(회장 지승호). 테니스협회는 지난 10일 노스브룩 소재 글렌브룩 라켓 클럽에서 부부대항 친선전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총 20쌍의 부부가 출전해 테니스를 통한 부부사랑과 가정 화목을 다졌다. 한인사회내 조기 축구 동호인들은 지난 11일 샴버그와 팔레타인에 위치한 실내 축구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는 일심, 링컨, 비호, 샴버그 등 총 네 팀이 참가, 청년부팀은 팔레타인 구장에서, 장년부는 샴버그 구장에서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눴다. 축구팀들은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실외 경기장으로 나가게 되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회원들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미시카고한인축구협회(회장 송영식)는 오는 4월 미주체전 선수 선발전을 갖는다. 일리노이한인태권도협회(회장 정효철)는 18일 호프만 에스테이트 타운내 아이젠하워 주니어 고교에서 챔피언십을 대회를 개최, 체급별 일인자를 가림과 동시에 미주 한인 체전에 출전할 선수진을 선발한다. 탁구협회(회장 오경환)가 본보 후원으로 개최하는 제1회 시카고체육회장배 교민 및 교회대항 친선 탁구대회는 벌써부터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벤트다.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11시 까지 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커뮤니티내 탁구 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움츠렸던 몸을 움직여야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한인들도 많아졌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백재영씨는“고혈압도 있고 그외에 다른 문제가 있어서 달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의지만 있었지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며“한인사회내 달리기 동호회가 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한번 가입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골프는 이맘때가 되면 가장 활발해 지는 종목 중 하나다. 위튼에 거주하는 재스민 최씨는“겨울에도 실내 연습장을 찾아 감각을 다듬어 왔다”며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 찾아왔으니 조만간 필드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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