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스타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29, 사진)가 2009년까지 2년간 1천430만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오리올스는 로버츠를 비롯 유격수 미겔 테하다, 3루수 멜빈 모라,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 외야수 제이 기븐스, 외야수 겸 1루수인 오브리 허프, 좌완 투수 에릭 베다드, 구원 투수 채드 브래드포드, 제이미 워커, 대니스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2009년까지 남게 됐다.
지난 2월초 연봉 조정 심판을 피해 1년간 420만달러에 계약한 로버츠는 2008년 630만달러, 2009년 800만달러 등 3년간 1천850만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 2001년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로버츠는 통산 타율 2할8푼을 기록하고 있다. 2005년에는 타율 3할1푼4리, 홈런 18개, 타점 73개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는 다소 주춤했지만 타율 2할8푼6리 홈런 10개 타점 55개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138경기에 나서 득점 85개, 도루 36개로 팀의 톱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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