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경제발전을 위해 BWI공항의 국제직항로가 증설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이지 정책그룹의 아니르한 바수 대표는 “BWI공항의 국제직항로 증설 없이는 이너하버 소재 세계무역센터의 50%의 공실률을 해소하기 위한 메릴랜드 주정부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수는 “주요 사업 파트너가 있는 유럽 공항과의 직항로가 다른 경쟁 도시에 비해 적어 신규 사업 파트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WI는 런던, 멕시코 시티, 토론토 등 3개 주요 도시와의 비즈니스 관련 직항로 외에 6개의 여행 중심 국제직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신시내티 공항은 로마,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 주요국 도시에 18개의 직항로를 갖고 있다.
조나단 딘 BWI공항 대변인은 “자체적으로 직항로 증강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아이슬랜드와 직항로를 재개했으며, 5월말에는 그린랜드와 직항로 개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BWI 공항의 직항로를 이용한 승객은 67만 5,110명으로 전년에 비해 4.8% 증가했다.
한편 메릴랜드주 경제개발부(DBED)는 중국 등 주요국에 공격적인 마케팅팀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낸시 월리스 DBED 국제운영국장은 “현재 9개국에 11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작년에 중남미 200개의 회사를 방문했으며, 현지 사무소에서 각국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리스는 “작년에 11개의 국제 기업을 유치했으며, 금년에는 15개의 국제비즈니스 추가 유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수는 “볼티모어가 항구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국내교역에만 치중해 왔기에 이런 문제점이 생기는 것”이라며 “신시내티나 덜레스, 필라델피아 등과 같은 막강한 경쟁 공항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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