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루아를 주택지로 남겨둘 것인지 아니면 상업중심지로 개발할것인지는 주민위원회 위원들의 손에 달렸다. 그리고 그 주민위원회 위원을 선출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카일루아를 상업중심지로 개발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이 지역의 주요 이슈가 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더욱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주택지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만약 이 지역이 더이상 상업지로 개발된다면 교통체증과 혼잡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며 적극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수상스포츠 등 비치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나 휴가용 주택 대여업 등이 증가하면서 조용한 주택가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을 지지하는 측은 변화는 당연하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현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개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 결정이 주민위원회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자 평소에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는 주민위원회 위원 선출이 새삼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주부터 주민위원회 선출이 시작될 예정인 카일루아 주민위원회 위원 자리는 19석이나 지금까지 주민위원회에 입후보한 주민은 32명으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워 졌다.
현재의 주민위원회 위원들은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재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루아 지역에서 현재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는 휴가용 주택 임대 문제로 1989년 이후 휴가용 임대주택 신규허가가 중지됐으나 그 이후에도 수백명의 임대주택업자가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이 불법 임대주택이 교통혼잡과 커뮤니티 상업화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이들을 규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불법영업하는 일부 임대주택업자들 가운데 최소한 일부에게는 허가를 내주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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