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스펠링비 대회에서 한국계 여학생이 우승했다.
지난 16일 하워드고교에서 열린 제3회 하워드카운티도서관 스펠링비 대회에서 헤더 데스자르딘스-박양(사진, 라임 킬른 중 8년)은 공생을 의미하는 ‘symbiosis’의 철자를 정확히 맞춰 3시간에 걸친 대회를 종결시켰다. 이 대회에는 4-8학년인 각 학교 대표 57명이 출전했다.
박양은 준우승한 하샤 니어찰(벌리 메이너중 7년)군과 무려 30분에 걸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결승에서 ‘esplanade, fungible, tutelary, hieroglyph, carpogenous’의 단어는 맞췄으나 ‘garrulous, aerobicize, canard, presidio, acerbity’는 나란히 틀렸다. 박양은 니어찰이 틀린 ‘protrusile’에 이어 ‘symbiosis’를 맞춰 승자가 됐다. 박양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 파이널 4에 오른 바 있다. 박양의 동생 캐롤라인(풀톤초등 5년)양도 지난해와 올해 나란히 이 대회에 출전, 자매가 함께 실력을 뽐냈다.
박양 자매의 부친은 풀톤 거주 존 박씨, 모친은 UMBC 컴퓨터학과 교수인 마리 데스자르딘스이다. 데스자르딘스 교수는 자신이 어릴 때 스펠링에 강했다며, 딸들의 스펠링 실력은 아마 유전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박양은 1,000달러의 장학금과 함께 오는 5월 30-3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국 스펠링비대회에 모든 경비를 지원받아 참가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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