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원주민들의 주거기금을 지원하는 하와이안 주택법안이 21일 연방하원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하와이안 주택법안은 50% 이상 하와이 원주민 피가 섞인 주민들의 주거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하원법안이다.
만일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하와이안 사무국은 연간 800만~ 900만달러를 지원받아 하와이 원주민들을 위해 건축된 주거지의 도로, 상하수도, 인프라스트럭처 등의 보수유지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2/3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나 21일 연방하원에서는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에 28표 모자란 찬성 262대 반대 162로 부결됐다.
법안통과의 걸림돌은 공화당 리더격인 오하이오의 존 보에너 의원으로 그는 하와이 원주민에게 특별한 권한을 주는 것은 하와이 주 대법원의 라이스-카예타노 판례에 따라 위헌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닐 애버크롬비 연방하원의원은 비록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이 법안이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일정 요건을 갖춰 재상정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언 사무국은 만약 이 법안 통과되지 못하면 매년 80명 정도의 원주민 주거문제가 곤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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