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카운티가 자체 경찰국을 창설한다.
카운티 행정 수반인 커미셔너들과 토마스 팀 헛친스 메릴랜드주 경찰국장은 지난 20일 카운티의 치안력을 ‘카운티 경찰국’ 또는 ‘보안관’으로 교체하는 것에 합의했다. 캐롤 카운티는 지금까지 주경찰이 치안을 담당했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곧 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찰력 교체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 경찰은 지난 1974년부터 ‘카운티 소재 트루퍼 프로그램’에 따라 웨스터민스터에 주경찰 주둔소를 두고 카운티 치안을 담당해왔으며, 카운티 정부는 매년 500만달러를 지불해왔다.
하지만 카운티는 15년 전 주정부의 보조금 삭감을 계기로 자체 치안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됐고, 카운티 내 인구 증가로 재정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자체 경찰력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또 커미셔너들이 올 회계 연도에 보안관국 인건비로 430만달러를 배정했는데 이는 67명의 보안요원을 포함 94명의 직원에게 지불된다. 따라서 현재 주경찰 45명을 주둔시키는 데 드는 480만달러보다 적어 재정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캐롤카운티는 자체 경찰력을 확보해도 경찰인력이 주변 지역의 경찰력보다 적어 인원증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캐롤카운티는 인구 1,000명당 경찰력이 1.2명으로 주 평균 2.5명보다 훨씬 적은 수치이다.
현재 주의 23개 카운티 중 17개 카운티는 보안국이 주요 치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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