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센터에서 전도진 선생 전각 서예 전시회와 김영문 선생 분청 도자기 전시회가 31일까지 열린다.(사진 위)
27일 열린 전시 개막을 알리는 리셉션에는 초청 작가들과 한인미술협회원 및 한인 각 단체장들이 참석해 수준높은 한국 미술작품 하와이 전시를 축하했다.
이민100주년 기념전 당시 초대되었던 관동대 도예전공 김영문 교수(사진 오른쪽 위)는 작품의 주제로 분청사기 겉면 문양을 현대적으로 가미 시킨 작품을 출품해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는 “옛날에는 분청을 도자기에 전부 칠했지만 요즘은 부분부분 칠해 현대적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데코레이션은 쪽보를 이용하였는데 쪽보는 여러가지 색깔의 천 조각을 이어 만든 옛날 식탁보로 파란색을 내는 코발트와 붉은색을 내는 산화동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14 작품을 가져왔다.
전도진 선생(사진 오른쪽 가운데)은 이번 전시회가 하와이에서 갖는 3번째 전시회이자 첫 개인전이라고 밝혔다. 전 선생은 인천-하와이 미술협회 교류전으로 하와이에서 2번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고 아카데미 오브 아트 센터에서 전도진 선생의 작품이 특별하게 생각 하여 2년 전 전시회를 갖기로 약속하여 이번에 초대전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 선생은 이번 작품에 대해 “2년간 준비 하였고 전통서예와 전통적인 것을 피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만든 작품 총 26점을 가지고 왔다”고 전했다. 전 선생의 작품에는 “150년 된 한지를 이용해 만든 작품도 있고 대나무를 발처럼 만들어 복 복자 100개를 적은 ‘백복자집’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 캐롤 케혹 관장(사진 오른쪽 아래)은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기까지 김진자씨의 도움이 컸다”며 “김씨가 김 영문 교수와 전도진 선생의 작품을 소개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캐롤 관장은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스타일의 서예와 도자기를 많이 보아 왔지만 이들의 작품은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있어 매우 독특하다”며 “이런 전시회를 갖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캐롤 관장은 “보다 현대적이고 국제적으로 특히 아시아 작품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시아 작가들의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앞으로 전시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오는 5-6월에도 이 정희 텍스타일리스트를 비롯 많은 한인들의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오해영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