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교류 확대로 인한 관광업 활성화
▶ 식품·자동차·생필품 등 값 인하도 예감
소고기 수요는 늘어 특정 부위 가격은 인상 전망
14개월을 끌어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하와이를 비롯한 미주 한인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조업이 많지 않은 하와이의 경우 물적교류 확대에 따른 인적교류 확산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와이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은행 현운석 행장은 “제조업 관련 비즈니스가 거의 없는 하와이의 경우 FTA 타결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양국간의 물적교류 증가에 따른 인적교류 확대로 인한 관광업, 투자등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운영 유력 섬유업체의 경우 대부분 생산 공장을 동남아 지역에서 가동시키고 있어 이번 한미 FTA 타결의 영향권에는 벗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자동차와 가전제품, 식품류등은 수입 관세 철폐 혹은 인하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제고될 것임은 물론 항공, 해운, 통관 업계는 통관 절차 대폭 간소화에 따라 교역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팔라마 마켓 데니얼 임 사장은 “현재로서 수입 한국식품의 경우 피부로 느낄만큼 가격 차이가 있는 건 없지만 고기류는 지난주에 비해 이미 가격 변동이 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고기류의 경우 수출이 늘게 되면 소 꼬리와 같은 특정 부위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실제로 현재 소꼬리 가격이 종전에 비해 2배가 인상되어 앞으로 고기류는 미리미리 준비해 고객들에게 가격인상 충격을 덜어 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 정부의 일련의 해외투자 자유화조치와 맞물려 하와이내 한국 자본 유입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부동산업계 역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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