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 신도들에게 영감을, 대중에게는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게오르그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가 볼티모어 지역에 울려 퍼진다.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장로교회(목사 이영섭)는 8일 오후 7시 정상급 현역 솔로리스트들을 초청, 이 교회 성가대와 함께 메시야를 들려준다.
김인자씨가 지휘하는 성가대는 오랜 경력의 부활절 성가곡 연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프라노 김수연, 알토 김여경, 테너 신윤수, 베이스 김만규 등은 미 주류에서 인정받는 솔로리스트로 ‘메시야’가 담은 ‘신앙과 음악적 메시지’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연주는 솔로와 합창 위주로 된 ‘메시야’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관현악이 아닌 오르겐과 피아노만의 합주로 연주된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메시지를 담은 2부 ‘속죄와 수난’, 3부 ‘부활과 영생’ 전 41곡이 연주된다.
‘메시야’는 고난과 영욕의 세월을 산 헨델이 힘들고 어려운 시절. 재정적인 위기와 마비된 오른팔을 치료하던 때 구세주의 일생을 그린 대본을 보고 그 내용에 감명을 받아 불과 24일 만에 작곡한 곡. 메시야는 전반적으로 밝고 화려한 색체가 느껴지며, 그래서 ‘기쁨과 축제의 노래’로도 불리어진다.
박건 준비위원장은 “이번 연주는 신자뿐 아니라 동포들을 위한 잔치”라며 “고달픈 이민생활에 지진 심신을 내려놓고 영감과 감동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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