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3인방 ‘아싸, 좋아’
라이벌이자 파트너 송-태
무대서 듀엣곡 부를지 관심
최진희도 주옥같은 히트곡
트로트계의 영원한 맞수 송대관과 태진아가 할리웃 보울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몇 해전부터 ‘라이벌 콘서트’ ‘우정 콘서트’ 등의 이름으로 같은 무대에 서 온 트로트계의 양대 산맥이 오는 5월5일 할리웃 보울에서 열리는 ‘2007 한인음악 대축제’에도 나란히 참가해 한인들에게 다시 한 번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감미로운 목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가사로 중년층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최진희도 합세, 더욱 기대가 되는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다.
송대관과 태진아는 라이벌이면서도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사이. 한 녹화방송에서 송대관은 ‘태진아는 ○○이다’의 빈칸을 채우라는 요구를 받고 ‘태진아는 나의 적수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태진아를 키우지 않았다면 이런 고통은 없었을 것”이라는 송대관은 매년 연말 가요대상 성인가수 부문에서 두 사람이 경쟁상대가 되는 에피소드를 소개한 것.
그렇기에 두 사람은 훌륭한 파트너다.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콘서트를 열어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 살아온 인생이 닮았고, 함께 트로트계를 짊어지고 가는 덕분에 라이벌보다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두 사람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우애를 과시하는 두 사람이 미주 한인들을 위해 할리웃 보울 무대에서 듀엣곡을 선사할지는 당일 박수소리에 달려 있다는데.
그래도 2% 부족하다면 이를 채우기 위한 특별 무대가 준비돼 있다. ‘사랑의 미로’ ‘꼬마인형’ ‘물보라’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등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긴 최진희의 무대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지니 정(57)씨는 “젊은 가수들뿐만 아니라 우리 같은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들도 출연하는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리웃 보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송대관, 최진희, 태진아>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