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박(왼쪽)이 이날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 크리스 캄폴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정규시즌 최종전서 2골 폭발
아일랜더스 PO행 막차
뉴욕 아일랜더스가 2006-07 NHL(내셔널하키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한인선수 리처드 박(30·한국명 용수)이 올 시즌 처음으로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뉴저지 데블스를 페널티 슛아웃에서 따돌리고 막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8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콘티넨털에어라인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리처드 박은 1피리어드 11분께 문전에서 혼전 중 리바운드를 때려넣어 선제골을 뽑아냈고 3피리어드 7분께는 미로슬라브 사탄과 알렉세이 야신의 도움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4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아일랜더스는 토론토 메이플립스를 승점 1차로 따돌리고 동부컨퍼런스 8번시드를 따냈고 리처드 박은 미네소타 와일드 시절인 2002-03시즌 이후 4시즌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다. 전날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박용수는 밴쿠버 커넉스에서 뛴 지난 시즌(8골10어시스트)보다 어시스트 6개가 많은 8골16어시스트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아일랜더스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동부 탑시드인 버펄로 세이버스와 격돌한다.
아일랜더스는 이날 리처드 박의 2골로 얻은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오버타임을 거쳐 벌어진 슛아웃에서 골리 웨이드 듀빌레비츠가 2골을 막아낸 덕에 3-2로 이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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