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문화, 비즈니스의 중심
시카고 도심권 한인업소 거의 없고 홍보도 부족
범커뮤니티 차원 대책 마련돼야
한인사회로의 인구 유입 및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시카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다운타운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관광ㆍ문화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행 목적이 비즈니스가 됐던 관광이 됐던 다운타운은 방문자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여행, 문화, 비즈니스의 메카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시카고 한인사회의 존재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여건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국내 지자체 도시들이 앞을 다투어 시카고를 방문하고 있는가 하면 FTA 협상, 비자면제국 가입의 실현 가능성 등으로 한국과 시카고간 교류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멀게는 2016년 올림픽 유치의 꿈까지 실현된다면 시카고는 여러 면에서 각광받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같은 뛰어난 외적인 환경에도 불구, 시카고의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그물이 주어졌는데도 고기를 낚지 못한 모습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범 동포적인 차원에서 시카고 한인사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시되고 있다.
김길영 시카고 한인회장은“수년전에 이미 한인사회 관련 홍보 책자를 호텔, 샤핑 업체 등에 배포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으나 재정 문제 등 여건이 맞지 않아 무산된 적 있다”라며 “이제 올림픽 유치 움직임 등 시카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좋으니 다시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에 한국의 것을 알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는“가령 요즘 한류가 뜨고 있는데 그 중에는 음식 문화도 중요하다. 보통 시카고를 알리자는 말은 많이 하지만 사실 방문객들의 입과 입을 통한 홍보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그러나 시카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다운타운에 한인 식당 하나 제대로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라며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면 여러 면에서 인프라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웅진 기자
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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