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허종근)의 올시즌 개막대회인 볼티모어축구회장배대회에서 청룡과 콜럼비아가 장년부와 청장년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22일 시내 헤링런 전용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장년부의 청룡은 결승전에서 불사조를 3대 1로 누르고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청장년부에서는 예선에서 불로장수를 6대 0으로 이긴 콜럼비아와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게된 불로장수가 기권, 콜럼비아가 우승했다. 백호, 돌풍, 청룡, 콜럼비아, 불로장수 등 5개팀이 참가한 청장년부에서 MVP는 우정범(콜럼비아), 최우수감독상 김한별(콜럼비아), 공격상 하진(콜럼비아), 수비상 김태준(불로장수)이 각각 수상했다.
장년부는 불사조, 콜럼비아, 볼티모어, 보라매, 불로장수, 청룡 등 6개 팀이 참가, 불사조가 준우승, 불로장수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MVP는 브루스 리(청룡), 감독상 차희수(청룡), 공격상 지용운(청룡), 수비상 김영환(불사조)이 각각 선정됐다.
OB부는 불로장수, 워싱턴, 콜럼비아, 볼티모어 OB 등 4개 팀이 리그전을 펼쳐 불로장수OB가 우승했다. MVP에 김용욱(불로장수OB), 최우수 감독에 김영철(불로장수OB)이 뽑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버지니아 텍 참사 희생자 추모예배로 시작됐으며, 선수들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착용해 희생자를 기렸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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