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행되는 페리운항사업이 부족한 승객용 주차공간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
한 연방교통국 관리에 의하면 시 정부는 새로운 페리사업에 관한 연방정부보조금을 신청하기 전에 승객을 위한 주차공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교통국의 레슬리 로저스 지국장은 20일 시 관리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부족한 주차공간 때문에 주민들이 페리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장애가 있다”고 지적하며 “더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충분한 주차공간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고 강조했다.
시 정부 한 관계자는 “현재 부족한 주차공간을 충당하기 위해 인근의 샤핑센터와 협상 중이나 진전이 없는 상태이며 항구근처의 주차공간은 승객들이 이용할만한 공간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번 페리운항사업은 5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방교통국의 보조금에 크게 의지하고 있으며 시 정부는 7월경 칼라엘로아 지역과 호놀룰루를 잇는 페리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저스 지국장은 현재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이번 서한에 의해 보조금의 지급이 늦어지거나 취소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각 항구와 와이아나에, 마카킬로, 카폴레이, 와이키키, 그리고 하와이주립대를 잇는 셔틀버스에 있다.
그러나 로저스 지국장은 이러한 계획은 현재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만이 관심을 가질 것이며 자가용을 사용하는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페리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결국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없는 사업이 되고 말 것 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리는 페리서비스로 인해 오아후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되진 않을 것이나 시내로 향하는 섬 외곽지역의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통편을 제공하게 된다는 취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페리운항사업은 리워드 지역과 다운타운 호놀룰루 지역을 연결하려는 세번째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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