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원에 도전하는 최석호 의원 기금모금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주 의사당에 한인 정치인을”
주류사회 공화당과 한인인사등 80명 참석
1만7천여달러 전달“소수계 입장 대변할것”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어바인시 최석호 시의원이 기금모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23일 어바인시 링&루이스 식당에서 열린 펀드레이징 디너에는 주류사회 공화당 인사들과 한인사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1만7,805달러를 전달했다. 주류사회에서는 가주 최고위 여성 선출직 공화당원인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을 비롯해 애나하임시 해리 시두 시의원, 어바인사 크리스티나 셰 시의원, 전 NFL 스타 안토니 데이비스 등이 최 의원을 후원했다.
한인사회에서는 호남향우회와 경희대 동문회 관계자를 중심으로 오구 후원회장, OC 한인회 잔 안 회장, US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 등이 참석했다. 오구 후원회장은 “최 의원의 주하원 진출을 위해 한인사회에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내년 봄 예비선거에서 주하원 71지구 공화당 후보에 도전하는 최 의원은 “이제 새크라멘토에도 한인 정치인이 등장할 때가 됐다”며 “사회적으로는 보수적인 공화당원이면서 소수계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이민자로서 최선을 다해 71지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위원과 시의원으로 보낸 지난 10년 동안의 공직 경력이 나의 자질을 설명해 줄 것”이라며 “토드 스핏처 현 의원이 임기만기로 물러나 내년이 좋은 기회이지만, 지역구가 워낙 넓어 승리를 위해서는 50만달러 내외의 기금이 필요하다”며 후원을 부탁했다.
지지 연설을 한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은 “조세형평위원으로 일하면서 민주당 정부가 얼마나 우리를 위해 일하지 않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게 됐다”며 “최석호 의원은 우리를 위해 일할 일꾼”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티나 셰 의원도 “최 의원은 10년 동안 모든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주민을 대표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공식 지지했다.
주하원 71지구는 터스틴, 샌타애나, 미션비에호, 코로나 등 OC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걸친 여러 도시를 포함한다. 대부분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최 의원이 2008년 봄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면 11월 본 선거에서의 승리는 무난하다.
대부분 백인 밀집 지역인데다 텃밭 어바인은 일부만 지역구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최 의원에게 불리하다. 하지만 백인 후보가 난립하고, 소수계 후보가 통일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최 의원 캠프의 관측. 최 의원 외에도 미션비에호 잔 폴 래데즈마 시의원, 랜초 샌타마가리타 닐 딜레이스 시의원, 코로나 제프밀러 시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후원금 보낼 곳. 알렉시아 델리지아니 (714)271-1036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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