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텍 총격 사건 희생자들의 유해가 유족들에 넘겨진 가운데 버지니아 출신 희생자들의 장례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3건이나 엄수돼 지역 주민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날 낮 훼어팩스 스테이션의 성 메리 오브 소로우스 성당에서는 한국계 사망자인 메리 카렌 리드 양(사진.19)의 장례 미사가 미국 가족, 친지와 동료 학생 등 800여명이 애도하는 가운데 열렸다.
또 센터빌의 마운트 올리브 침례교회에서 에린 피터슨 양(18)의 장례 예배가 엄수됐으며 브라이언 블룸 군의 장례는 윈체스터에서 거행됐다.
북버지니아한인회를 대표해 피터슨 양의 장례에 참석한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 교장은 “본당은 물론 주차장까지 꽉찰 정도로 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했다”며 “장례식이 열릴 때 한인회나 단체 같은데서 조문하면 좋을 듯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희생자 중 처음으로 캐빈 그라나타 교수의 영결식이 블랙스버그 장로교회에서 열렸으며, 다음날에는 토목, 환경공학과 로가나탄 교수의 장례식이 많은 한국인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토요일인 21일에는 메릴랜드 출신인 미날 팬찰, 버지니아주의 에밀리 휠셔 양, 자렛 리 레인 양의 장례가, 23일에도 매튜 그레고리 과트너의 영결식이 마련됐다.
25일에는 버지니아텍 교정에서 조셀린 코튜어 노왁 군, 서폭에서는 니콜 와잇군의 장례가 거행된다. 또 27일에는 비엔나에서 맥신 터너군의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장례는 대부분 희생자의 출신지에서 추모예배와 함께 개별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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