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현지업계…경제 청신호 반영
시카고 일원 주요 업체들의 CEO들은 시카고 경제가 앞으로 1년간 큰 변화가 없거나 다소 나아질 것이라 보고 직원 채용을 늘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인업체들도 봄철을 맞아 적극적으로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감사, 세금 자문 업체인 KPMG가 시카고에 기반하고 있는 업체 100개의 고위 임원들을 상대로 지난 2월에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앞으로 1년간 시카고 경제의 전망에 대해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대답한 이는 43%로 전체 답변 중 가장 많았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이 36%로 그 뒤를 이었고 다소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12%,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7%를 나타냈다.
이렇듯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직원 채용 개획에 대해서도 50%가 늘인다, 39%가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 11%가 줄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57%의 설문 참여자들이 투자를 늘이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인 업계를 살펴봐도 긴 겨울을 보내고 비즈니스에 활력을 주려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특히 활발한 직원 채용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 요즘 경쟁이 치열한 식품유통업계의 구인 열기가 뜨겁다.
시카고 푸드, 미츠와를 비롯해 한창 남은 매장 오픈 준비에 열심인 그랜드마트에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띄기를 기대하는 부동산 업계의 직원 채용도 줄을 이어, 뉴스타 부동산과 KR 부동산에서 사무직원을 구하는 중이다. C.D. Peacock, 스테이트 팜 같은 주류 업체에서 한국어 세일즈맨을 찾는가 하면 오는 5월 LA에 미주 법인을 새롭게 출범하는 웅진 코웨이도 시카고에서 직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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