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신분증 위조 일당이 대거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24일 시카고의 리틀 빌리지 샤핑 플라자에서 검거 작전을 실시해 위조 영주권과 신분증 등을 제조해온 일당 12명을 체포하고 22명을 기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패트릭 피츠제럴드 연방 검사는 이 신분증 위조단의 두목인 훌리오 산체스(31)는 멕시코에 있는 경쟁자의 살해를 지시했고 수많은 폭력사건과 연관이 있다면서 이번에 기소된 22명 가운데 10명은 탈주상태로 이 가운데 4명은 멕시코에 있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 검사는 이 신분증 위조단이 시카고에서 미 전역의 도시는 물론 멕시코까지 퍼져있으며 리틀 빌리지 마켓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시카고 조직은 하루에 50개에서 100개까지의 서류를 위조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영주권 카드와 사회 보장 카드, 각 주의 운전면허증 등 진짜와 판별이 어려울만큼 정교한 각종 신분증을 제작해 연간 200-300만달러의 수익을 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