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의사전달자”
루퍼트 머독 혹평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한 형편없는 커뮤니케이터라고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혹평했다.
머독은 25일 LA에서 열린 밀켄연구소 세계 회의에서 경제계 지도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직접 대면했을 때는 표현도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얘기를 끌어가지만 텔리비전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얼어붙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발행하는 뉴욕 포스트와 월스트릿 저널 등 몇몇 언론을 제외하면 미국 내 모든 미디어들이 1년 내내 한 목소리가 돼 부시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람들은 그를 박살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워싱턴의 분위기는 지극히 독성이 강하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한 일들이 그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잔여 임기 18개월 동안 그가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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